겨울철 실내 습도 올리는 방법 5가지

지난번 포스팅에서 겨울철 환기의 중요성중에서 습도조절도 한 가지 이유로 꼽혔었죠?

그만큼 실내에서는 적절한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쾌적한 환경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는데요.

오늘은 가습기 없이도 실내 습도를 올리는 방법 5가지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물그릇 사용

사회 초년생 시절에 가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제가 주로 이용했던 방법인데요

방안에 물을 받아놓은 그릇을 비치해두면, 그릇 안에 있는 물이 증발하면서 방 안의 습도를 올려줍니다.

깊은 그릇보다는 얕고 넓은 그릇을 이용하면 더욱 빠르게 습도를 올릴수있습니다.

집안에 있는 그릇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매우 쉽고, 관리도 편하기 때문에 겨울철 건조할 때면 임시방편으로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나 겨울철 목이 건조할 때, 침대 맡에 물그릇을 하나 비치해 두고 잠들기도 했습니다.

 

옷걸이에 물걸이 걸어두기

이 방법은 단순히 물그릇만 비치해 두는 것을 응용해서 더 빠르게 집안의 습도를 올려줄 수 있는 방법인데요.

옷걸이에 수건을 비대칭하게 걸어, 조금 더 긴 쪽을 물그릇에 살짝 담가두면, 담긴 부분을 타고 물이 흡수됩니다. 그리고 수건에 흡수된 물은 물그릇에 있을 때 보다 더 빠르게 증발하여, 습도를 올려주는데요.

대야에 반쯤 물을 받아두고 수건 끝을 담가두면서 이게 될까? 싶었는데 다음날 수건을 통해 대야의 물도 다 증발해 버리고 수건도 반쯤 건조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이 방법 또한 물을 담아두는 물그릇 세척과 수건만 교체해 주면 되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매우 쉬워서 지나치게 건조한 날에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젖은 빨래 건조

옷걸이에 물걸이를 걸어두는 것과 비슷한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바로 세탁 후 젖은 빨래들을 건조한 방안에 널어서 건조해주는 방법입니다.

건조하기 위하여 세탁물에서 날아가는 수분들이 방안에 습도를 올려줍니다.

방 안의 습도도 올려주고, 건조한 방 안에서 빨래도 조금 더 빨리 마르는 1석2조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건조기를 이용하게 된 이후로는 물걸이를 걸어두지만, 겨울철에 이불빨래를 할 때면 일부러 방 안에서 건조를 하기도 했습니다.

 

실내공기순환

잦은 환기를 해주면서 실내의 습도를 맞춰주면 좋겠지만, 추운 겨울에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실외환기보다는 효과는 덜하겠지만, 실내의 모든 방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면, 방마다의 습도가 어느 정도 맞춰지면서 습도를 조절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실내 식물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기 되면, 식물 자체에서도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 또는 방출하면서 습도를 조절해며, 식물이 자라는 토양에서도 습기를 발산하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적으로 습도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기르는 식물들은 대부분 공기정화 능력과 집안의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능력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내공기를 더욱더 쾌적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적절한 습도조절도 하면서 실내환경을 보다 더 쾌적하게 해주는 일석이조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은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만큼 드라마틱한 효과를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한때 가습기와 관련된 논란 때문에, 또는 가습기의 위생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등등 다양한 이유로 가습기 사용이 꺼려지시는 분들에게 좋은 방법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알려드린 방법들을 조합해서 겨울철에도 촉촉한 실내생활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